근황 (업무) 30/JUN/2025

일과 관련된 근황을 남겨보고자 한다.

이번 이직은 내게 꽤 큰 변화였다. 완전히 새로운 업무라 걱정보다는 기대가 컸고, 해당 직종의 진입 장벽이 높지 않아 크게 어렵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데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먼저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낯선 환경에서 시작한 건 아니었다. 이미 익숙한 공간에서, 잘 알고 지낸 동료들과 함께 다시 일하게 된 터라 완전한 신입보다는 훨씬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연봉은 줄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지속 가능하고 유리한 선택이라 판단했다. 지난 2년 9개월 동안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며 내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것이 큰 자산이 되었다.

이직 과정은 12월 초에 시작되었다. 인터뷰와 오퍼 과정을 거쳐, 미리 계획해두었던 1월의 휴가와 2월의 수술 일정을 회사에 고지하고 양해를 구한 상태로 12월 중순, 근로계약서에 서명했다

계약 시작일은 1월 26일이었지만, 마침 공휴일이어서 1월 27일에 정식으로 출근하게 되었다. 순조롭게 업무에 적응하던 중 2월 19일 수술을 받으며 약 2주 반 정도 병가를 사용했고, 3월 10일에 다시 첫 출근과 같은 마음으로 복귀했다. 그 이후로도 큰 어려움 없이 평온한 회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 사이 매니저와 여러 차례 미팅도 있었지만, 업무 성과나 태도 면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2주 전쯤, 같은 부서 내의 또 다른 포지션에 대한 오퍼를 받았다. 나의 성향과 더 잘 맞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크며, 연봉 협상이나 이직 등의 면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이다.

현재는 새로운 포지션에 대한 근로계약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